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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하버드대 "노예제 반성"… 1억 달러 기금 조성

04/27/22



어제 하버드대는 노예제도에 연루됐던 역사를 반성하면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 1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금을 노예제와 인종차별의 유산으로 생긴 여러 격차를 좁히는데 사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어제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모든 재학생과 교직원, 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노예제도에 연루됐던 역사를 반성하면서 1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기금을 노예제와 인종차별의 유산으로 생긴 교육적, 사회적, 경제적 격차를 메우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배카우 총장은 "노예제와 그 유산은 400년 넘게 미국인의 삶의 한 부분이었고, 하버드는 매우 부도덕한 영속적 관행으로부터 일정 부분 혜택을 누렸다"면서 "계속되고 있는 그 영향을 추가로 바로잡는 작업을 위해 앞으로 몇 년간 지속적이고 야심찬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배카우 총장은 또 이메일에서 법률 역사학자이자 헌법 전문가인 토미코 브라운-나긴 교수가 이끄는 '하버드와 노예제의 유산 위원회'가 펴낸 100쪽 분량의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매사추세츠주에서 노예제가 금지된 1783년 이후에도 하버드대가 노예무역과 노예와 관련된 산업으로부터 이득을 챙겼다고 지적하면서 흑인 학생을 배제하고, 인종차별을 옹호한 학자들을 받아들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학이 미국의 가장 오래된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인종적 억압과 착취를 영구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하버드대에 앞서 브라운대, 조지타운대, 프린스턴신학대 등 다른 대학들도 노예 문제를 반성하고 과거사를 바로잡기 위한 재정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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