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SAT 성적표 안보자 입학문 '바늘구멍'
04/25/22
올해 신입생을 모집한 미 4년제 대학 60% 이상은 SAT 등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지원 장벽이 낮아지면서 지원자는 대폭 늘었고, 결국은 학생들간의 경쟁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열해졌습니다.
월스트릿저널은 명문대학들이 코로나 19 여파로 대학 입학 조건 가운데 SAT를 제외하면서 학생들 간의 경쟁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열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학창 시절 학업과 과외활동에서 화려한 '스펙'을 쌓았던 18살 고등학생 케이틀린 영거(18)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영거는 11학년 때 SAT 천600점 만점에 천550점을 받았고, 올봄에 GPA 4.0 만점에 평균 3.95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우등생이었습니다.
회계동아리를 직접 만들거나 연극 30여 편을 공연·연출하고, 학교 합창단에도 참가하는 등 과외활동도 성실히 챙겼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지원한 지원한 대학 12곳 중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코넬대 등을 포함한 10곳에서 떨어졌습니다.
전직 펜실베이니아대 입학사정관이었던 사라 하버슨은 영거 학생의 고등학교 성적과 연극단, 회계동아리 등 활동은 인상적이지만 아이비리그 지원자 사이에서는 그다지 특출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대해 WSJ는 명문대의 합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거처럼 우수한 학생이 탈락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상당수 대학이 SAT 성적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기로 하면서 낮아진 장벽에 도전하는 학생이 많아지고 경쟁률이 더 높아진 겁니다.
대신 학점이나 수업 난이도, 인종·사회경제 다양성 등에 더 중점을 두는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이 늘었고, 결과적으로 중산층 백인인 영거 같은 학생은 다양성 요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기도 했다는 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