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해도 주유소 가격은 ‘고공행진’
04/15/22
국제유가는 최근 몇 주 사이 사상 최고가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100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어지는 하락세에도 한번 올라간 주유소 시세는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월스트리트저널은 국제유가가 수요 감소 전망과 공급량 증대로 하락하더라도 주유소에서의 연료비는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에 머물렀다고 지적하면서 왜 이런 격차가 발생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월스트릿저널은 우선 시스템이 복잡하다면서 휘발윳값이 정유업체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천개의 회사들이 석유를 시추하고, 수십개 업체가 시추한 기름을 정제한다음, 대부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수만개의 주유소에서 연료를 고객에게 판매하는 식이기 때문입니다.
미 독립석유협회에 따르면 크고 작은 회사들이 석유와 천연가스를 시추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휘발유나 디젤을 전혀 만들지 않고 대신 엑손모빌과 같은 정유업체에 원유를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셸과 셰브론 같은 브랜드 주유소들 대부분은 해당 업체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엑손 최고경영자(CEO) 대런 우즈도 지난주 의회에 출석해 미국 주유소를 소유하거나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다 보니 다수의 주유소 운영 영세사업자들은 대형 석유 회사의 로고와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프랜차이즈 수수료를 지불합니다.
또 주유소들이 매일 지불하는 도매가격은 유가의 변동과 주 및 연방 규정에 의해 의무화된 에탄올과 같은 첨가물 가격과 관련이 있는데 이 규정을 준수하고, 이익 등을 고려해 최종 주유소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가격 하락 폭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