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급등에 노숙자 신세 급증
04/12/22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월세는 33%나 급등했습니다.
이렇게 치솟는 집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거리로 내몰리는 노숙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동안 고령 노숙인들의 수가 약 4배까지 불어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부동산 사이트인 '아파트먼트리스트 닷컴'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월세가 33%나 치솟으면서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경우 방 하나짜리 집의 평균 월세는 천220달러(약 150만원)에 이릅니다.
이렇게 오른 집 값에 팬데믹 기간 동안 실직이나 이혼, 가족의 사망, 건강 문제 등으로 갑자기 거주지를 잃고 노숙자로 전락한 50세 이상 연령층이 대폭 늘었습니다.
애리조나 최대 노숙자 쉼터의 사회복지사인 켄드라 헨드리는 "고령 노숙인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들은 꼭 정신적 질병이나 학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월세가 올라가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이 쉼터에 머무는 사람의 약 30%가 고령자고 전했습니다.
학계는 고령 노숙인 수가 향후 10년간 약 4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펜실베이니아대는 지난 30년간의 인구자료를 근거로 연구한 결과 노숙을 경험한 65세 이상의 미국 인구가 현재 4만 명에서 2030년에는 만6천명으로 4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 취약인구센터의 마고 커셸 소장은 현재 미국의 고령 노숙자 수만명 가운데 약 절반은 '생애 최초 노숙자'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저소득 노동자의 상당수는 은퇴와 동시에 어쩔 수 없이 노숙자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퇴직연금이 없는 현재 나이 50대 후반∼60대 후반인 마지막 베이비붐 세대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