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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첫 흑인 여성 대법관 탄생… 상원 인준 통과
04/08/22
상원이 오늘 커탄지 잭슨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하면서 미국에서는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이 탄생했습니다.
지난 1789년 미국 대법원이 설립된 이후 233년 만입니다.
상원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커탄지 잭슨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53표, 반대 47표로 가결했습니다.
이것으로 잭슨 후보자는 퇴임을 공식 발표한 스티븐 브레이어 대법관 후임으로 공식 임명될 수 있는 모든 법적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잭슨 후보자가 대법관에 임명되면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이 됩니다.
지난 233년간 백인과 남성 위주로 쌓아올려진 미 대법원의 강고한 '유리천장'을 깨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겁니다.
상원에서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만 해도 잭슨 후보자의 인준안 통과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표결에서는 공화당 소속의 수잔 콜린스, 리사 머카우스키, 밋 롬니 등 3명의 상원의원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인준안 통과에 힘을 보탰습니다.
표결 직후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 이정표는 수 세대 전에 이뤄졌어야 했지만 우리는 항상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 미국은 우리나라를 한층 완벽하게 하는 큰 걸음을 옮겼다"고 밝히고 인준안 통과를 축하했습니다.
다만 잭슨 대법관이 업무를 시작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만들어진 대법원의 보수 대 진보 '6 대 3' 비율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잭슨 후보자의 상원 인준을 기념해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