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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아시안 노인 75% “증오범죄 두려워 외출 꺼려”

03/28/22



팬데믹 이후 뉴욕시 아시안 노인의 대다수는 증오범죄가 무서워서 외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증오범죄 공포는 팬데믹으로 생긴 우울감과 고립감에 더해 아시안 노인들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지원은 없는 상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시니어워킹그룹(SWG)이 어제  발표한 아시안 노인 153명과 15개 지역사회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아시안 노인 중 75%는 팬데믹 이후 급증한 증오범죄가 두려워서 집밖을 나서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나타났습니다.

조앤 유 아시안아메리칸연맹 회장은 “노령화되는 뉴욕시에서도 아시아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노인 인구 그룹”이라고 밝히고, “하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은 극히 취약한 형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예산 부족으로 인한 직원·서비스 삭감과 함께, 영어에 취약한 아시안 노인의 특성상 시 지원 프로그램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사 결과, 특히 언어장벽은 아시안 노인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의 3분의 2 이상 68%가 영어를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언어 지원이 필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대부분이 메디케이드나 메디케어 수혜 대상이지만, 90%는 언어 때문에 병원이나 의원을 이용할 때 힘들거나 차별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넷 접속의 어려움도 이들을 소외시켰습니다.

절반 이상이 인터넷 이용이 어려워 백신 예약 등 간단한 서비스조차 받기가 어려웠다고 대답했습니다.

때문에 아시안 노인을 대상으로 한 예산 할당을 늘리고,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한 서비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지원도 늘려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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