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오미크론 섞인 ‘델타크론’ 출현
03/15/22
유럽과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이른바 '델타크론' 변이가 발견됐습니다.
두가지 변이가 섞인 재조합형 바이러스에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다행히 전문가들은 두려워할 만한 변이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델타크론은 이름만 보면 마치 델타 변이의 치명력과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인 전염력을 모두 갖춘 무서운 바이러스처럼 느껴지지만, 전문가들은 이 새 변이가 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델타크론은 지난 2월 워싱턴DC 공중보건연구소의 과학자 스콧 은구옌이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의 코로나바이러스 게놈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보다 1월 프랑스에서 수집된 샘플에서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혼합된 사실을 처음 확인했습니다.
처음엔 두 개의 변이에 동시 감염된 환자의 샘플일 뿐이란 주장도 나왔지만, 각각의 바이러스가 두 가지 변이로부터 나온 유전자 조합을 지닌 것으로확인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과학자들이 이러한 바이러스를 '재조합형'(recombinants)이라고 부른다고 전했습니다.
델타와 오미크론이 합쳐진 이러한 재조합형 패턴은 네덜란드와 덴마크에서도 발견됐습니다.
10일 기준 국제 바이러스 시퀀스 데이터베이스에 보고된 델타크론 샘플은 프랑스 33건, 덴마크 8건, 독일 1건, 네덜란드 1건 등이고 유전자 시퀀싱업체 헬릭스는 미국에서도 델타크론 2건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변이를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만한 이유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바이러스학자 에티엔 시몬-로리에르는 델타크론이 극도로 드문 바이러스라는 점을 거론하고, 최소 1월부터 존재했는데도 기하급수적으로 확산할 능력이 있다는걸 보여주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