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회복 후 피로감, 원인 따로 있었다
03/10/22
적지 않은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후 후유증으로 피로감을 겪고 있는데요.
이 피로감이 코로나 19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한 증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이런 증상이 코로나19 생존자들에게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오늘 미 보훈부 산하 세인트루이스 소재 임상역학 연구소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이 비 감염자들에 비해 감염 후 20가지 다른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밝혔습니다.
에블리나 그라이버 뉴욕 놀스웰헬스 병원 이사는 최근 폭스뉴스에서 이번 연구에 대해 "장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환자들에서 20가지에 달하는 심혈관 질환이 진단됐다면서, 가장 흔한 것은 숨가쁨과 피로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 5월에서 2021년 1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재향군인 15만4000명의 자료를 포함해 보훈부 보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재향군인 1100만명의 기록을 분석했습니다.
이 분석 대상 중 심부전, 뇌졸중, 불규칙한 심장박동, 혈전, 혈관질환, 심낭염 그리고 심근염 등 20가지 심혈관 질환 증상이 나타날 위험과 이후 1년간의 추이를 살핀 결과 코로나19에 감염 1년 후 재향군인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훨씬 더높았고, 발병 위험은 코로나19 증상이 심각할수록 증가했습니다.
특히 양성판정을 받지 않은 군인에 비해 발병 12개월 후 심부전 위험이 72% 더 높았습니다.
또 연구팀이 통계적인 보정을 거친 결과, 코로나19 감염 후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은 연령, 당뇨, 비만, 흡연 여부 등 일반적인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소와 관계없이 발병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지야드 알 알리 임상역학 연구소 수석 연구원 겸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 중 심장 근육을 직접 공격하고 심장과 혈관 내부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혈관에 흉터가 남을 수 있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