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고공행진… 2008년 이후 첫 4달러 돌파
03/08/22
이렇게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년 만에 갤런당 4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앞으로 갤런당 4달러 50센트를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어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009달러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휘발유가 비싼 캘리포니아주의 경우는 갤런당 5.288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가격 오름세도 가파릅니다.
CNBC방송은 휘발유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일주일 전보다 갤런당 40센트, 한 달 전보다 57센트를 각각 더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휘발유 가격 급등세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코로나 19 사태 등의 여파로 원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상황에다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산 원유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시장에서 거의 퇴출당하다시피 한 것이 공급난을 더 부추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직 캐나다를 제외하면 정부 차원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결정한 나라는 없습니다.
하지만 민간 기업들은 잠재적 제재 가능성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러시아산 제품을 꺼리고 있습니다.
JP모건 추산 결과 러시아산 원유의 66%가 바이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 사장은 CNBC방송에서 에너지 업계 전반에 걸친 공급 차질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앞으로 갤런당 4.5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NBC방송은 이런 휘발유가 급등이 경제 전반에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