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분유 시밀락 리콜 일파만파… 집단소송 제기
03/04/22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 제조사가 영·유아 세균감염 사례와 사망 사고로 인해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분유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인 만큼 수유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원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단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됐습니다.
영·유아 세균감염 사례와 사망 사고로 인해 조사를 받고 있는 분유제조 업체 시밀락을 상대로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제매체 '시카고 비즈니스' 등 언론에 따르면 식품의약청(FDA)이 시밀락 분유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린 후 수유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제조사 '애보트'(Abbott Laboratories)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있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 사이 애보트 본사 소재지인 일리노이 북부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만 최소 6건이고, 플로리다 연방법원과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법원에도 별도 집단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애보트는 지난달 17일과 28일 두차례에 걸쳐 미국과 캐나다 그외 30여 개국에서 판매된 시밀락 일부 제품을 리콜하면서 "해당 분유를 섭취한 아기가 크로노박터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제품 회수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리콜 대상에는 시밀락 일반분유와 '시밀락 PM 60/40', '앨리멘텀'(Alimentum). '엘러케어'(EleCare) 등이 포함됐습니다.
FDA는 해당 제품이 세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아기에게 주거나 구입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액상 제품은 안전하지만 분유는 대부분 같은 설비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제가 된 분유를 먹은 아기는 설사·발열·장 손상 등의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DA는 "FDA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접수된 감염 사례만 5건"이라며 크로노박터(사카자키균) 감염 4건, 살모넬라 뉴포트 감염 1건 등이라고 전했습니다.
5명의 아기는 모두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이 가운데 크로노박터에 감염된 2명은 결국숨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