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첫해 ‘임산부 사망률’ 52년만에 최고
02/24/22
코로나 19 확산 첫해였던 지난 2020년에 미 전역에서는 임신 또는 출산 후 42일 이내에 숨진 여성이 860명을 넘겼습니다.
임산부 사망률로는 52년 만에 최악을 기록입니다. 또 흑인 임산부 사망률은 백인의 3배에 달했습니다.
오늘 AFP·AP 통신에 따르면 국립 보건통계센터(NCHS)는 2020년 미국에서 임신 또는 출산 후 42일 이내에 임신 관련 사유로 숨진 여성이 861명으로, 임산부 10만명 당 이러한 사유로 인한 임산부 사망률이 23.8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조사 방법론이 2018년 바뀐 것을 고려해야한다면서도, 미국의 공식적인 임산부 사망률이 이처럼 높게 나온 것은 1968년 이래 처음이라는 고 밝혔습니다.
국립보건통계센터 연구진은 코로나19가 임산부 사망률 증가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번 연구 대상에 코로나19와 중증질환 연관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원(BUSPH)의 한 전문가는 코로나19가 간접적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감염 우려 때문에 의료기관 방문을 꺼린 경우가 많았고, 의료기관 이용이 제한되기도 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미국의 임산부 사망률은 2018년 17.4, 2019년 20.1로 이미 선진국 가운데 최고 수준을 유지해왔습니다.
AFP통신은 공화당 주지사가 재임 중인 주에서는 저소득층 대상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 수급 조건을 까다롭게 했고 낙태를 제한하기도 했는데, 이에 따라 임산부 건강이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2020년 미국 내 흑인 임산부 사망률은 55.3으로, 백인(19.1)의 약 3배에 달했습니다.
버지니아대 의사로 보건 불평등 전문가인 에버니 힐턴은 "흑인이 동일한 수준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음이 또다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