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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보다 아이가 코로나에 강한 이유는… "선천면역계 더 쓴다"

02/23/22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좀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도 낮고 걸리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좀 낮은데요. 그 이유가 아이들이 어른들에 비해 '선천성 면역 체계'를 더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월스트릿 저널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어른보다 아이들이 코로나 19에 강한 이유가 '선천성 면역 체계' 를 더 사용한 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선천성 면역 체계란 항원이 무엇인지 관계없이 외부에서 침입한 '적'에 대해 신체가 일차적으로 면역반응을 내는 체계를 의미합니다.

해로운 미생물이 코로 들어왔을 때 나오는 콧물 등이 이런 선천성 면역 반응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아동과 성인 간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차이를 연구해온 케번 헤럴드 예일대 면역생물·내과 교수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선천성 면역 체계를 대포나 성벽, 해자 등 중세시대의 요새 시설로, 2차 방어선인 '적응성 면역 체계'는 요새 안쪽에서 대기 중인 병사로 비유했습니다.

적응성 면역 체계는 면역 반응을 촉발하는 데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T세포나 B세포를 통해 과거에 침입했던 미생물이 어떤 약점을 지녔는지 기억하고 분별해 대응합니다.

반면 선천성 면역 체계는 이런 분별력과 기억 능력이 없지만 더 빠르고 기계적으로 침입자를 공격해 1차 방어선의 역할을 해냅니다.

케번 교수가 지난 2년간 그의 아내이자 소아 감염병 의사 벳시 헤럴드와 함께 연구한 결과 아이들에게는 선천성 면역 체계에 속한 일부 물질이 더 많아 해당 면역 반응도 더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에 주목했는데, 선천성 면역 반응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종류의 사이토카인이 어른보다 아이에게서 더 많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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