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으로 생긴 코로나 항체가 ‘더 강력’
02/14/22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이 백신을 맞으면 항체 반응이 더 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생성되는 항체의 중화 능력이 백신을 맞았을 때 생기는 것보다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신을 맞든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든 시간이 지나면 항체의 수는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감염된 사람만 항체의 중화 능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재감염을 더 잘 막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병원인 셰바 메디컬 센터(Sheba Medical Center) 과학자들이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어제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사이트에 개요만 미리 공개됐습니다.
텔아비브의 라마트 간(Ramat Gan) 지역에 위치한 이 병원은 뉴스위크가 2020년 선정한 '세계의 좋은 병원'에서 9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연구팀은 백신을 맞지 않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130명으로 실험군을 구성해 각자의 체액(백신 유도) 면역반응을 길게는 1년까지 추적하고 대조군과 비교했습니다.
대조군은 화이자의 mRNA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고 감염 병력도 없는 40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실험군의 지원자들은 원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알파 변이, 베타 변이 가운데 한가지에 감염된 이력이 있었는데, 실험군이든 대조군이든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추가 감염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선 2021년 2분기부터 2차를 맞고 6개월가량 지난 접종자의 돌파 감염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연구진은 그 이유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 결과 백신 접종 후 첫 달에 생긴 항체는, 감염 회복 후 첫 달보다 많았지만, 백신 접종 그룹에서는 항체 수가 더 가파르게 감소했습니다.
초기엔 산염기 지수에서도 백신 접종 그룹이 더 높았지만 6개월 뒤까지 크게 변하지 않았고, 감염 회복 그룹에선 점차 높아져 재감염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