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매출 368억달러… "가격 부풀려 폭리"
02/10/22
화이자는 지난해에만 코로나19 백신으로 386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백신 개발을 위해서 공공자금 성격의 지원까지 받은 화이자가 정작 백신을 개발해놓고는 빈곤국들응 외면한 채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화이자의 지난해매출이 813억달러로 전년의 거의 두 배로 늘어났는데 이 가운데는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36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순이익은 220억달러로 전년 91억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이와 관련해 영국 시민단체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는 어제 발표한 자료에서 "화이자가 공공 보건 체계를 상대로 돈을 뜯어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 등 빈곤국은 백신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데 공공자금으로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가 백신 제조법을 공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공공 자금 성격의 유럽투자은행(EIB)에서 1억 유로(약 1366억원), 독일 정부에서 3억7500만 유로(약 5100억원)를 각각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화이자가 영국 정부와 백신 공급 계약을 하면서 가격을 4배가량 부풀려 매겼다는 지적도 잇습니다.
화이자가 아프리카 국가에 백신을 공급하면서 한 샷당 3~10달러에 판매했는데 '이윤이 남지 않는 가격'이 6.75달러 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공급한 가격은 이보다 299% 부풀려졌다는 지적입니다.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 관계자는 "mRNA 백신 개발은 지구촌의 코로나 대응에서 획기적인 일이 됐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화이자는 지구촌 대부분에 이런 의료 혁신을 넘겨주지 않고, 오히려 폭리를 쓸어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