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우크라이나 주변에 병력 속속 집결
02/08/22
우크라이나 주변으로 러시아의 군대가 속속 집결하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전쟁 발발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파병 병력을 보내고 있습니다.
CNN방송·로이터통신은 지난 4일 상업위성 업체 맥사(Maxar)가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에서 50㎞ 이내 세 곳에 무장과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런 움직임이 10일부터 진행될 러시아·벨라루스군 간 연합훈련이 명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훈련 장소인 벨라루스 남부 루니네츠 내 비행장에는 대공 방어시스템인 S-400과 전투기 Su-25 10여대 등이 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루니네츠에서 수백㎞ 떨어진 두 곳에서도 러시아가 병력을 증강하고 군사 기지를 설치 중인 모습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이곳에서 동쪽으로 270㎞ 떨어진 우크라이나 남동부 레치차 지역에는 탱크, 곡사포를 포함해 기동 전투 차량이 배치돼 있고, 막사 등 야전 숙영 시설도 설치되고있습니다.
레치차 남동쪽으로 우크라이나 국경과 25㎞ 떨어진 옐스크 인근에도 단거리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러시아 병력이 새로 배치됐습니다.
안드리 파루비 전 국방장관은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상황이 심각해 보인다며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어떤 도시든 장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기존에 약속했던 동유럽으로 추가 파견 병력을 속속 보내고 있습니다.
동유럽에 추가 배치된 미군 병력은 일단 미군의 지휘를 받을 예정이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에 맞서 신속대응군을 가동할 때 지원에나서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