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취약계층 백신 접종률 낮아"
02/04/22
확산세는 한풀 꺾였지만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망률이 서유럽 등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유난히 높은 데요.
고령층이나 취약계층에서 백신 접종률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어제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최근 미 전역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가을 델타 변이가 대유행하던 때를 이미 넘어섰고 백신이 없던 지난 겨울의 3분의 2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을 시작한 이후 미국의 사망률은 유럽의 다른 고소득 국가들보다 63%나 높았습니다.
이번 겨울 유럽에서 미국보다 사망률이 높은 나라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폴란드, 그리스, 체코 등 상대적으로 의료 시설이 부족한 국가들뿐입니다.
이와 관련해 NYT는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다른 고소득 국가들에 뒤처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노년층이나 취약계층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편이기 때문인데 65세 이상 미국인 중 백신 접종(2회 기준)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12%에 달하고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하지 않은 비율도 43%에 달합니다.
정부나 사회를 불신하는 정도가 높은 것도 위험 요소로 꼽힙니다.
외교관계위원회의 국제 보건 프로그램 담당자인 토마스 볼리키 박사와 워싱턴 대학교 조제프 딜먼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서 발간한 논문에서 지난 10년 동안 정부를 믿지 않는 미국인이 많이 늘어나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백신 접종이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보건 예방 정책을 따르지 않아 감염률도 올라가고 불필요한 사망자도 늘어났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