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인사들, '한번에 0.5%P 금리인상'에 부정적
02/03/22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들이 최근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0.5%포인트 금리인상' 주장에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3월에 0.25% 포인트 인상될 거란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어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3월에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하커 총재는 "우리가 50bp 인상을 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할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는지와 관련해서 지금으로서는 확신이 좀 부족하다"고 자문자답했습니다.
하커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지금 수준에 머무르다가 내려가기 시작한다면 50bp의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만약 물가 급등을 목격한다면 우리가 더욱 공격적으로 행동해야 할지 모른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다음달 기준금리 결정 전까지 발표될 1월과 2월 소비자 물가지수를 지켜본 뒤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임시 투표권을 가진 하커 총재는 "지금으로서는 올해 네 차례 25bp씩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에서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인사로 손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50bp의 금리인상이 지금으로서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하커 총재와 불러드 총재의 인터뷰 발언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한 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고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월가 일각의 관측에 일단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