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소 300곳 운영 업체, 사기 드러나 폐쇄
01/25/22
미 전역 300여 곳에서 코로나19 팝업 검사소를 운영해온 한 사업체가 엉터리 검사 혐의로 고발돼 조사가 진행중인데요.
이 업체를 대상으로 여러 건의 소송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업체는 지난 14일 무기한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카고 교외 롤링메도우즈에 기반을 둔 코로나19 검사업체 '센터 포 코비드 컨트롤'(CCC)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22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던 검사소를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폐쇄한다"고 알렸습니다.
시카고 언론과 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 업체는 엉터리 검사 서비스에 대한 연방 당국과 여러 주정부 사법기관의 조사가 본격화한 지난 14일 검사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NBC방송은 이 업체가 지난해 설립돼 시카고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 300개가 넘는 팝업 검사소를 운영하고 최소 40만 건의 검사를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업체가 연방 정부에 청구한 비용은 1억2천400만달러(약 1천500억원) 이상으로, 코로나19 검사·치료 등과 관련해 연방 보건부에 비용을 청구한 4만8천여 의료사업체 가운데 13번째 큰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네소타주 키스 엘리슨 검찰총장은 지난 19일 "CCC는 다수의 검사자에게 결과를 주지 못했고 조작되거나 부정확한 결과를 전달하기도 했다"며 CC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업체를 상대로 한 다수의 민사소송이 제기됐지만 주 정부 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한 건 미네소타주가 처음입니다.
CCC 전 직원 마이클 핀토와 티나 모레일 등은 "하루 8천~수만 개의 샘플이 밀려 들어오는데 실험실에는 냉장고가 고작 2대뿐"이라며 대형 쓰레기봉투에 담겨 실온에 방치된 샘플이 부지기수였다"고 증언했고, 제때 처리되지 못한 것은 그대로 폐기 처분돼 결과를 조작해 제공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