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진단 키트' 배포… 간이 검사 믿을 수 있나
01/19/22
바이든 행정부가 내일부터 코로나19 검사 키트 5억 개를 무료로 배포합니다.
하지만 간이검사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고, 오히려 바이러스 확산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어제 WP는 '그들은 안전하게 모이기 위해 코로나19 신속 검사에 의존했지만, 그러지 말걸 후회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연말연시 연휴 때 모임에 앞서 간이 검사 키트를 사용했다가 실망한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WP는 또 가정용 검사 키트가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한 것은 예비적 데이터를 통해서도 나타난다고 전했습니다.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28일 "초기 자료에 따르면 항원(antigen·안티젠) 검사는 오미크론 변이를 검출하지만, 민감도는 떨어질 수 있다"며 문제를 인정했습니다.
이달 초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확진자 30명을 상대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는 안티젠 검사로 감염 첫날과 둘째 날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PCR 검사와 안티젠 검사가 결과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설계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PCR 검사는 바이러스를 증폭시키는 방식이어서 적은 양으로도 판정할 수 있지만, 안티젠 검사는 바이러스양이 적을 경우 한 번의 검사로는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가정용 진단 키트는 바이러스양이 많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지 2~5일 후 가장 신뢰도가 높다며 연속으로 여러 차례 검사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무료 진단 키트는 한 가정이 한 달에 최대 4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안티젠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연속으로 여러 차례 검사해야 하는데, 하루 평균 80만 명이 감염되는 상황에서 이 수량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