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등 부유국, 먹는 치료제 초기물량 '싹쓸이'
01/18/22
미국과 영국 등 일부 부유국 들은 이미 코로나 19 경구용 치료제의 초기 물량을 선구매한 상태입니다.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코로나 19 치료제 공급에 있어서도 백신 공급에서처럼 불평등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등 부유국들은 2022년 상반기에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제약사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공급량 상당 부분을 선구매했습니다.
화이자는 올해 2분기까지 팍스로비드 3천만 명분을, 올해 말까지 1억2천만 명분을 생산할 전망입니다.
미국은 100억 달러 이상을 지불해 팍스로비드 2천만 명분을 구매하고 오는 6월과 9월 천만 명분씩을 공급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을 포함해 12개 국가에서 팍스로비드 2천600만 명분 이상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SD의 몰누피라비르는 고소득 12개 나라와 중간소득 3개 나라 등 15개 국가에서 860만 명분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SD는 올해 연말까지 몰누피라비르 3천만 명분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런 상황에서도 화이자와 MSD는 저소득국가 등에 비해 치료제를 구매할 여력이 충분한 유럽연합(EU) 등과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르난도 루이스 콜롬비아 보건장관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들었다"며 "먹는 치료제에서도 백신 부족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화이자와 MSD가 중저소득 국가에 먹는 치료제 복제약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에 백신 불평등 사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