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점 선반 비워져… 공급 부족에 인력난까지
01/13/22
팬데믹 초기 사재기 등으로 식료품점 매장 선반이 텅텅 비는 사례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인력난으로 빵과 고기 등 필수 식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CNN 방송은 어제 "미국 전역의 식료품점 선반이 깨끗이 비워졌다"며 "식료품점이 우유와 빵, 고기, 통조림 수프 등을 다시 채우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트위터에는 트레이더 조, 자이언트 푸드, 퍼블릭스 등 주요 식료품점 진열대가 텅 비워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언론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인력난을 가중하고 식품 유통망에도 큰 타격을 줬다고 진단했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농장과 식품 가공업체, 트럭 등 배송업체, 식료품점 근로자를 감염시면서 공급 차질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전미 식료품협회는 회원 업체 상당수가 평상시 직원의 50% 미만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인력난을 호소했습니다.
푸드 업계를 대변하는 소비자브랜드협회의 제프 프리먼 최고경영자(CEO)는 27개 식품업체 경영진과 회의한 결과, 지난 2주간의 결근 직원이 2020년 전체 숫자보다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식품 전문매체 슈퍼마켓그루의 필 렘퍼트 에디터는 노동력 부족이 식품 산업의 모든 분야를 압박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이 2년간 이어지면서 저임금 식품 산업 인력 유출을 가속했고 트럭 운전기사 등 공급망 인력난도 초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중서부와 북동부에는 폭설이 내리며 도로가 마비되면서 공급난을 더 가속화했습니다.
또 이런 상황에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이 늘면서 식료품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