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최악 인플레… 11월 소비자물가 6.8%상승
12/13/21
미국은 거의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통제불능의 물가에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8%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7%를 약간 상회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직전 10월의 6.2%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1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로도 0.8%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인 0.7%를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9%, 전월보다 0.5%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981년 중반 이후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에너지는 33.3% 급등했고, 이 중 휘발유는 58.1% 폭등했습니다.
올해 봄부터 물가 상승의 최대 원인이었던 중고차는 11월에도 31.4% 상승했습니다.
식음료는 6.1%, 주거비는 3.8%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주택시장 위기였던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식음료 또한 2008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날 발표에 연준을 향한 통화정책 정상화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연준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 내년 조기 금리인상의 문을 열어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