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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10대 총격범 무죄 평결에 미 전역 규탄 시위

11/23/21



지난해 8월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에 총을 쏴 2명을 숨지게 한 백인 청소년이 지난 19일 정당방위로 무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미 전역에서는 판결을 규탄하는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뉴욕주 브루클린,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등에서는 수백명 인파가 거리로 나와 피고인 카일 리튼하우스(18)에 대한 무죄 평결을 규탄했습니다.

지난해 8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 총격으로 반신불수가 된 사건을 계기로 방화와 약탈을 동반한 과격 시위가 벌어지던 당시 리튼하우스는 백인 자경단원과 함께 순찰을 하다가 시위 참가가 2명을 총격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바 있습니다.

당시 만 17세에 불과했던 10대 청소년이 저지른 이 사건은 총기 소유 권리와 자경단의 역할, 정당방위의 정의를 둘러싸고 거센 논쟁에 불을 붙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일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26시간의 숙의끝에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라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이에 이날 브루클린에서는 시위대 수백명이 NBA팀 브루클린 네츠의 홈구장 바클레이스 센터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시위자는 "자본주의 법정에 정의는 없다"는 팻말을 들었고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평결은 터무니 없고 사법 체계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카고에서도 도심 밀레니엄 공원 인근에 모인 시위대 수십명이 교차로를 점거해 경찰과 대치한 후 연방청사 앞 광장 '페더럴 플라자'에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콜럼버스에서도 100명가량 인파가 오하이오주 의회 의사당 앞에 모였습니다.

평결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 성명을 내고 "이 평결이 많은 미국인을 분노하고 우려하게 만들겠지만 우리는 배심원의 결정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이들이 법치에 부합하게 평화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길 촉구한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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