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첫 정상회담… '충돌 피하자' 인식 공유
11/17/21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양국 관계에 따라'충돌'은 피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공유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지만, 양국 정상은 '상호존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미 중 정상은 어제 저녁 동부 시간 7시 46분첫 정상회담을 갖고 약 3시간 30분 동안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이 공개한 양국 정상회담 전문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미·중 관계 발전 경험과 교훈을 종합하면 새로운 양국 관계는 상호존중 등 세 가지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상호존중'을 가장 우선 순위로 꼽으면서 양국이 "서로의 사회제도와 발전의 길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해야 한다"며 "각자의 발전적 권리를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하고 이견을 통제하며 구동존이(같음을 추구하나 서로 다름도 인정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원칙으로는 평화공존을 주장하고 "서로 충돌하지 않고 대결하지 않는 것이 양측이 지켜야 할 마지노선"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협력과 공영을 제시하며 "미·중의 이익이 깊어 협력하면 양쪽에 이익이 되지만 다투면 모두가 상처를 입는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양국을 큰 배에 비유하며 충돌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이 회담 뒤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을 향해 미국이 지속적으로 자국의 이익과 가치를 내세우며 동맹국·파트너들과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한 국제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략적 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쟁이 충돌(conflict)로 바뀌지 않도록 상식적인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