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소란 '벌금폭탄'… 3만2천 달러 부과도
11/15/21
연방항공 당국이 여객기 내에서 소란을 피운 승객 10명에게 22만 5천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올해들어서만 5천 114건의 기내 소란 행위가 집계됐는데, 3천 7백건 가량은 마스크 착용 지침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연방항공청(FAA)은 어제 보도자료를 내고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하거나 쓰레기를 던지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욕설을 하는 등 기내 규칙을 위반해 고발된 승객 10명에게 22만5천287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여성은 안전벨트를 매라는 승무원 지시를 거부하고 남편과 아들에게 주먹을 날리고 고함을 쳤다가 벌금 3만2천 달러를 부과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승무원에게 쓰레기를 던지고 근처 다른 승객의 쿠키를 훔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여성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승무원의 가슴을 밀치는 등 물리력을 행사했다가 벌금 2만4천 달러(약 2천800만 원)를 통지받았습니다.
또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로 가는 항공기에서 한 남성 승객은 승무원에게 모욕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소리를 지르며 밀치다가 비행기는 결국 버지니아 리치먼드로 회항했고, 남성에게는 만7천500 달러가 부과됐습니다.
연방항공청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5천114건의 기내 소란 행위가 있었다며, 3천710건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거부한 것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FAA는 올초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을 위협하거나 공격하는 승객은 최대 3만7천달러의 벌금이나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비행 방해죄로 기소되면 최고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