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 미국인 65% '국가 경제 빈곤하다'
11/03/21
최근 한 달 동안 경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여론이 눈에 띄게 나빠졌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가운데 65%가 현재 국가 경제가 빈곤하다고 대답했고, 절반 가량은 내년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P통신과 NORC 공공문제연구센터가 어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의 65%는 국가 경제가 빈곤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국가 경제가 좋다고 대답한 응답은 35%에 그쳤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인 108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지난 9월 조사에서는 45%가 미국 경제가 좋다고 평가했는데 10% 가량 하락한 겁니다.
이런 수준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심각했던 지난 1~2월 경제에 대해 느꼈던 수준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이렇게 미국인들의 경제심리가 악화된 것은 기름값 상승, 글로벌 공급망 대란 등으로 인한 상품가격의 상승이 가구의 소비를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노동부는 이달 초 9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4% 올라 2008년 이후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앞으로의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47%가 내년에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30% 수준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58%가 반대한다고 대답하고 41%가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인들의 국가 경제 전망은 악화됐지만 개인의 재정 여건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었습니다.
미국인의 65%가 개인의 재정상황이 양호하다고 대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