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불…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 탓"
11/03/21
최근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잦은 산불의 원인은 '인간활동에서 비롯된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잦은 산불의 주요 원인이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에 있다는 내용의 국립과학원(PNAS)의 연구 결과가 어제 발표됐습니다.
최근 서부지역에선 2001년부터 2018년 사이 잦은 산불이 발생해 연평균 13500㎢가 소실됐습니다.
1984년부터 2000년까지 발생한 화재의 2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연구팀은 4200㎢에 가까운 지역이 불 타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된 지난해 8월의 산불 역시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난화로 대기환경이 산불이 나기 쉽게 건조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룽 푸(Rong Fu) 캘리포니아 UCLA 대학 기후학 박사는 LA타임스에 "우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그동안 잦은 산불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공기가 얼마나 건조한지를 연구해왔는데 수증기압차(VPD: Vapor pressure Deficit) 연구를 통해 산불 발생의 증가가 따뜻한 계절에 발생하는 수증기압차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봤습니다.
대체로 수증기압차가 클수록 토양과 식물이건조해지고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되는데 2001년부터 2008년까지 5~9월에 수증기압차가 높은 날의 수가 이전에 비해 94%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이런 이상기후를 초래하는 수증기압차 증가의 발생 요인 68%는 지난 20년간 인간 활동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