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살인사건 급증… 100여년 내 최대 증가
10/29/21
지난해 미 전역에서 살인 사건이 인구 10만명당 7.8건으로 2019년에 비해 30% 급증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감소해온던 살인사건은 100여년 만에 지난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어제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사망진단서 정보를 집계해 이달 초 발표한 자료를 분석해 지난해 미국의 살인 사건이 인구 10만명당 7.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수치는 2019년 10만 명당 6건보다 30% 늘어난 수준입니다.
9·11 테러가 발생했던 2001년의 증가율 20%를 훌쩍 뛰어넘어 19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퓨 리서치센터는 "CDC가 수치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연방수사국(FBI)이 전국 사법기관으로부터 수집한 수치를 참고하면 지난해 미국 내 살인사건은 총 2만1570건이 발생했다"며 '199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2019년 만6669건에 비하면 29.0%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FBI의 수치는 모든 사법기관 자료를 집계하지 않았기 떄문에 실제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부분의 주(州)에서 살인 사건이 증가했는데 특히 몬태나주(84%), 사우스다코타주(81%), 델라웨어주(51%)로 높았고, 뉴욕주(47%), 펜실베이니아주(39%), 일리노이주(38%), 오하이오주(38%), 캘리포니아주(36%) 등 인구밀도가 높은 주에서도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살인 사건 급증의 이유는 분명치 않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경찰의 가혹행위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나타난 사회·경제적 변화가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