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단체 "팬데믹에 아동 정신건강 비상사태"
10/21/21
아동 의료단체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동과 청소년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부모를 잃은 청소년도 많은데다가 인종차별 문제까지 겹치면서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AAP)와 미국아동청소년정신과학회(AACAP), 아동병원협회(CHA)는 어제 공동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탓에 아동과 청소년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전국적인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아동청소년정신과학회 회장 가브리엘 칼슨은 "아동, 청소년과 그 가족, 지역사회에 드리워진 우울·불안·트라우마·자살 충동 경향 등의 비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가만히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에다 기존 인종차별 문제도 맞물리면서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 위기가 심화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이미 2010년부터 일상 속 인종차별 여파로 아동과 청소년 가운데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거나 자살하는 비율이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다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보호자를 한명 이상 잃은 아동이 14만명에 달하는 등 정신건강에 악재가 닥쳤다는 분석입니다.
이들 단체는 정부가 실효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하면서 구체적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 진단과 진료 접근성을 높이도록 연방 정부 지원금을 늘리고, 원격 진료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학교 기반의 정신건강 돌봄 체계를 세우고, 학교·의료기관·지역사회에서 아동과 청소년 대상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