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기름유출 경보 3시간만에 대응
10/07/21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에서 유출된 기름이 수마일 떨어진 해변과 습지까지 퍼져있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기름 유출이 심각해진 것은 관계자들의 대응 지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제 AP통신은 캘리포니아주 헌틴텅비치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조사관들에 따르면 주요 기름 유출에 대비한 사고는 송유관 내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에 의존합니다.
갑자기 압력이 낮아질 경우 경보가 울리고 이 경우 송유관을 신속히 폐쇄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조사결과 지난 2일 오전 2시30분 해상 석유 시추 업체 엠플리파이 소유의 해저 송유관 압력 저하 경보가 울렸으나 해당 업체가 송유관을 폐쇄한 시간은 이날 오전 6시1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엠플리파이 측이 해안경비대의 대응센터 측에 유출 사실을 통보하는데 3시간이 넘게 걸린 셈입니다.
송유관 컨설턴트 겸 민간 사고조사관 리처드 커프리위츠는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가라는 건 공정한 질문"이라며 "만약 의심이 있었다면 경보가 울린 뒤 무엇이 잘못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즉각적인 후속 조치가 이어졌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민들은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원고인 주민 피터 모지스 구티에레즈는 기름 유출을 막지 못해 사람들과 야생 동물들, 지역 생태계에 해를 끼쳤다며 앰플리파이에너지와 100여개 자회사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헌팅턴 해변에서 공연을 하는 그는 유출로 인해 사업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고, 유출로 인해 오염 물질에 노출됐거나 노출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회사가 위험과 영향에 대해 적절하고 시기 적절한 통보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