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N News
이륙 직전 항공기 새와 충돌… 승객들 비상탈출
10/06/21
뉴저지 애틀랜틱 시티 국제공항에서 100여명의 승객들이 탑승한 채 이륙하려던 항공기의 엔진 속으로 새가 빨려 들어갔습니다.
순식간에 엔진이 화염에 휩쌓이면서 승객들은 비상 탈출했고,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지난 2일 오후 6시께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국제공항 활주로를 달리며 이륙을 준비하던 스피릿 에어라인스 항공기 '에어버스 A320'의 오른편 엔진에 커다란 새 한마리가 빨려들어가 불이 붙었습니다.
당시 기내 안팎에서 촬영돼 SNS에 올려진 영상을 보면 갑자기 엔진에서 연기가 올라오더니 바로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탑승객 중 한명인 파스칼 레미는 "누군가 뒤에서 '불이야'하고 외치자 승객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비행기 계기판을 통해 엔진에 이물질이 들어갔음을 감지한 조종사는 즉시 운항을 멈추고, 매뉴얼에 따라 승객 102명과 승무원 7명 등을 긴급 대피용 슬라이드를 통해 무사히 탈출시켰습니다.
승객 2명이 경미한 상처를 입었지만 그 외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가 기체에 붙은 불을 껐지만 사고 후 몇 시간 동안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문제의 항공기는 활주로 현장에 세워뒀고, 사우스 저지 카운티 교통 당국은 "연방항공국(FA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