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38년간 경찰에 의한 사망 3.1만명"
10/04/21
미 전역에서 경찰의 과도한 물리력과 총기 과잉 사용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경찰 공권력에 의한 사망자 수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의 배가 넘는다면서, 상식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는 편차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경찰 공권력에 의한 사망자 수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의 배가 넘는다고 영국 저명 의학잡지 랜싯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랜싯의 논문은 미국의 공식 사망증명서 시스템 상 명시된 '경찰에 의한 사망' 집계와 경찰 물리력 행사를 모니터해온 비영리 단체 및 언론 기사의 집계를 비교했습니다.
비교 결과 1980년부터 2018년까지의 기간에 경찰 모니터 단체가 일일이 헤아려오고 언론 기사에서 유추할 수 있는 '미국서 경찰에 의해 사망한 자'는 3만1000명에 육박합니다.
그런데 전국 사망증명서 시스템 상에서 경찰에 의해 사망했다고 사인에 기재된 수는 이의 45%밖에 안 됐습니다.
55%가 경찰에 의해 사망하고서도 사망증명서에는 전연 언급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통계 미비가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변사 및 폭력 사망의 사인을 조사하는 검시관이 대부분 백인이고 경찰 조직과 유착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미국에 경찰 사망에 관한 전국적 통계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다는 사실이 꼽혔습니다.
실제 경찰에 의해 사망한 3만1000명 가운데는 흑인이 백인보다 인구 비중의 3.5배나 많았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서 폭력 범죄가 1990년대 초반에 정점을 찍고 하향세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적으로 합법이든 불법이든 경찰에 의해 사망한 사람 수는 오히려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