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연방 기관에 '셧다운' 준비 통보… CDC 폐쇄 우려
09/27/21
미 역사상 초유의 디폴트 사태 경고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백악관은 연방정부 기관에 정부 셧다운(폐쇄)을 준비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어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연방 정부 기관에 정부 셧다운 준비를 시작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다만 행정부 관계자들은 셧다운 7일 전 기관에 통보하는 절차를 따른 것이라며, 의회 예산 합의 가능성이나 부결에 대한 언급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부 자금 지원은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30일 만료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그 전에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채무 상한을 놓고 대립하면서 논의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1일 정부 자금 지원과 부채한도 유예, 재난구호 등 긴급 원조 승인 조치를 위한 법안을 승인한 상태지만,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부채한도 적용 유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30일을 넘긴다고 해서 모든 정부 업무가 마비되는 건 아니지만, 연방 직원 수십만명이 무급 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립보건원(NIH)이 자금 고갈로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2018년 12월 35일간 연방정부의 역대 최장 셧다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압둘라 하산 예산관리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재앙적인 채무 불이행을 피할 수 있길 전적으로 기대한다"며 "예산관리국이 오랜 관행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고, 특정 프로그램 등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