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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종전선언 논의에 열려있어… 대북 외교·대화도 전념"

09/24/21



미 국방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전쟁 종전선언 제안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다만 미 정부가 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북한이 외교와 대화에 나서줄것을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 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자 "미국은 대북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북한과의 관여를 모색하고 있고,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우리의 목표는 항상 그랬듯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와 대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것이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런 종류의 대화를 하는 데 있어 우리 외교관들의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커비 대변인은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가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추진 제안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북한이 미국이 제안한 무조건적 대화에 나서는 게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외교와 대화를 핵심축으로 하는 새 대북 전략에 따라 백악관과 국무부를 중심으로 북한에게 대화에 나설 것을 줄기차게 촉구해왔습니다.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만 하면 그들이 원하는 모든 이슈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할 수 있다는 게 기본 원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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