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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탈레반 장악 한달 전 카불 함락 경고받았다"
08/23/21
이런 상황에 탈레반이 카불을 장학하기 한 달 전 이미 국무부가 이에 대한 현지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태가 악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책임론도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어제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8월31일 미군 철수 기한이 지나자마자 카불이 함락될 수 있다"는 현지 경고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현지 대사관 직원 등 23명은 국무부 비공개 '반대 채널'을 통해 "탈레반이 빠른 속도로 영토를 장악하고 있고, 아프간군이 결과적으로 붕괴될 것"이라는 내용의 경고 전문을 보냈습니다.
베트남전 당시 반대 의견이 묵살됐다는 지적에 따라 개설된 '반대 채널'은 국무부 직원들이 정책 관련 우려를 전달하는 통로입니다.
이들은 반대 채널의 전문에서 늦어도 8월1일에는 대피 작전을 시작하라고 촉구했고, 미국에 협력한 아프간인 등 특별이민비자 자격이 있는 이들의 개인정보를 미리 등록하고 수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전보 수신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정책기획국장이었고, 작성 날짜는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하기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13일 이었습니다.
국무부는 전보 수신 다음 날인 지난달 14일 대피 대상 아프간인을 위한 연합 난민 작전을 발표했지만, 실질적인 대피 작전은 지난주가 돼서야 시작됐습니다.
국무부가 한 달 전부터 카불 함락 경고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이 탈레반에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비난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