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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저수지 미드호 사상 처음 '물 부족' 사태
08/19/21
연방정부가 미 최대 저수지인 미드호(Lake Mead)의 물 부족 사태를 사상 처음으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피닉스, 투산 등 대도시의 물 공급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무부 산하 개간사업국은 어제 서부 지방의 주요 상수원인 콜로라도강 미드 호수의 물 부족 사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드호는 콜로라도강의 네바다와 애리조나주의 경계 부근을 1930년대 댐으로 막아 형성시킨 호수로, 미국에서 가장 큰 저수지이자 서부 주요 도시의 상수원입니다.
미드호에서 나온 물을 쓰는 인구는 2,500만명에 이릅니다.
연방정부가 미드호의 물 부족 사태를 사상 처음으로 선언할 정도로 물이 마른 것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장기간 가뭄 때문입니다.
최근 서부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미국 제1·2 저수지인 미드호와 파월호의 수위는 이미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콜로라도강 전체의 총저수량은 현재 전체 용적의 40% 수준으로 1년 전의 49%에서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개간사업국은 미드호의 물 부족으로 오는 10월부터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주로의 상수도 할당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리조나는 연간 상수도 할당량의 18%, 네바다는 7%, 뉴멕시코는 5%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날 발표된 물 부족 사태 선언으로 상수도공급이 줄어드는 지역은 일단 콜로라도강 하류 지역에 국한되지만 가뭄이 더 심각해지면 내년에는 상류 지역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가 취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