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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쿠오모 뉴욕주지사, 사퇴 발표

08/11/21



성추행 의혹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첫 성추행 폭로가 나온 지 5개월 만에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쿠오모 주지사는 '부적절한 행동은 없었다'고 항변해왔는데요.

주 검찰총장의 보고서 공개로 의회의 탄핵 절차에 속도가 붙고, 기소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사임 압력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오늘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나는 뉴욕을 사랑하고, 뉴욕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다"며 "업무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퇴 시점은 14일 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발표는 쿠오모 주지사가 전·현직 보좌관 11명을 성추행 또는 희롱했다는 뉴욕주 검찰의 발표 후 1주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지난 3일 공개된 검찰 보고서에는 쿠오모 주지사가 피해 여성들에게 원하지 않는 키스를 강요하고, 가슴 또는 엉덩이를 만진 것은 물론 성적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협박을 일삼았다는 진술이 자세히 기록돼있습니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성추행 사실이 없고, 뉴욕주 검찰이 정치적 의도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는 주지사직을 유지하면서 자신에 대한 "정략적인 공격"에 맞서 싸울 경우 주정부가 마비될 수 있다며 "최선의 방법은 내가 물러나서 주정부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혐의는 인정하지 않지만, 뉴욕주 행정 마비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 '야인'으로 돌아가 반격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쿠오모 지사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후임으로 캐시 호철 뉴욕주 부지사가 주지사직을 맡게 됩니다.

변호사 출신인 호철은 2011년 5월 뉴욕주 하원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정계에 입문해 2014년 쿠오모 주지사의 재선을 도우면서 2015년부터 뉴욕주 부지사를 역임했습니다.

그가 주지사직을 승계하면 뉴욕주 첫 여성 주지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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