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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백신 접종 의무화에… 가짜 '백신 카드' 거래 횡행
08/11/21
가을 새 학기를 앞두고 많은 대학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는데요.
백신을 거부하는 적지 않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어제 AP통신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허위 백신 카드가 개당 25달러(약 2만9000원)에서 최대 200달러(약 2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구매계층 중 하나는 개인적·종교적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가짜 백신 카드를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한 사용자는 "대학 때문에 필요하다"며 "자신은 (실험용) 기니피그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학들은 인도발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새 학기 대면 수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 고등교육 매체에 따르면 최소 675개 대학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 증명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학생 스스로 백신 카드를 촬영한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도록 하는 등 확인 절차가 간단해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벤저민 메이슨 마이어 노스캐롤라이나대 국제보건정책 교수는 "대다수 국가가 전자 백신 증명서를 도입한 반면, 미국 백신 카드는 허술한 종이 형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 정부 기관 직인을 도용하거나 위조하면 최대 징역 5년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