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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덩이에서 성조기 챙긴 소방관 찬사 쏟아져
08/09/21
서부에서는 대규모 산불이 3주째 맹렬히 타오르고 있는데요.
캘리포니아주의 화재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거대한 불구덩이 속에서 성조기를 챙기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투철한 애국심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5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프랑스 AFP 통신의 조쉬 에델슨 사진기자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북부 플러머스 국유림 근처 그린빌의 화재 현장에서 주택 앞에 세워져 있던 성조기를 긴급히 챙기는 한 소방관의 모습을 촬영해 전세계에 타전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진화 작업이 한창인 소방관들 뒤쪽에서 불덩이가 가로수 높이까지 솟구치는 가운데 한 소방관이 성조기가 달린 장대를 소방차에 싣고 있습니다.
에델슨 기자는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을 올리고 "불타는 집에서 소방관이 성조기를 구하고 있다"면서 "불행히도 '딕시'는 그린빌의 대부분을 휩쓸고 다니며 파괴했다"고설명했습니다.
해당 소방관은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 애국심을 발휘해 국기를 먼저 구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14일 발화한 딕시 산불은 올해 미국에서 가장 크게 번진 화재로, 캘리포니아주 역대 산불 중 6번째 규모입니다.
전날 오후 그린빌을 덮친 딕시는 밤새 타오르며 주요 공공시설을 비롯해 지어진 지 100년이 넘는 건물까지 모조리 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이 화마가 마을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였지만 시속 40㎞ 강풍을 타고 번지는 불길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