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부스터샷 9월까지 유예 요청… 미국 "잘못된 선택"
08/06/21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위해서 최소 9월까지는 '부스터 샷'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직 1회 접종도 충분히 하지 못한 국가들이 많은 상황에, 일부 나라에서는 부스터샷까지 시작하는 게 불공평하다는 이유입니다.
미국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나라의 인구 10%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적어도 9월 말까지는 추가 접종을 유예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40억 회분 넘는 백신이 투여됐지만, "80% 이상이 고·중상위 소득 국가로 갔다면서, 이들 나라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도 차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델타 변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려는 각 국 정부의 우려를 이해한다"면서도 "세계의 가장 취약한 이들은 여전히 보호받지 못하는데 전 세계 백신 공급량 대부분을 이미 사용한 나라들이 더 많은 물량을 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무총장은 "고소득 국가로 가던 대다수 백신이 저소득 국가로 가도록 긴급하게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 정부는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고 우리는 둘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전 세계 65개국에 백신 1억1000만 회분을 기증했고 앞으로 1년 간 5억 회분을 저소득 국가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