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 후유증… ‘지능저하’ 겪을 수도
08/05/21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해도 장기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 로 인한 지능 저하를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투병 중에 인공호흡기를 달았던 사람들에게서 지능지수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어제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코로나19 회복자의 인지 결함'이라는 제목의연구에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해도 '롱코비드'(장기 후유증) 로 인한 지능 저하를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담겼습니다.
연구에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킹스칼리지, 케임브리지대학, 사우샘프턴대학 등의 연구진이 참여했고, 연구 결과는 7월 말 의학 학술잡지 랜싯에 실렸습니다.
연구진은 지난해 1~12월 영국에서 8만1337명을 대상으로 IQ(지능지수) 검사의 일종인 '그레이트 브리티시 지능 검사'(GBIT)를 실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참가자 1만3000명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나이, 성별, 언어, 교육 수준 등의 요인을 배제하면 코로나19에서 회복 중인 사람들에게서 지능검사 수치 하락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투병 중 인공호흡기를 달았던 이들에게서는 지능지수 하락폭이 컸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 중인 사람들이 문제 해결과 계획, 추론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어려움을 겪었다는 분석입니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가 '롱 코비드'로 인한 '브레인 포그'(뇌에 안개가 낀 듯한 증상)로 집중하거나 올바른 단어 찾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한 연구 내용들과 일치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뇌영상 자료 없이 섣부른 결론을 내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롱코비드 문제에 대한 추가 연구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