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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과다복용 사망 '시간당 10명'... 역대 최고치
07/16/21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에 따른 사망자가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습니다.
총 9만 3천명을 넘겼는데 지난해 매 한 시간마다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셈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어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9만3천331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2019년 7만2천151명보다 무려 29.4% 늘어난 것으로, 하루 평균 256명, 매시간 10.6명이 사망한 겁니다.
특히 지난해 사망자의 급증은 전염병 대유행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사람들이 고립되는 바람에 격리와 치료 등 약물 재활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 대규모 봉쇄 조처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은 불안과 우울증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마약 등 약물 자체가 더 치명적으로 변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AP통신은 한때는 처방전을 받은 진통제가 과다복용의 주요인이었지만 헤로인을 거쳐 지금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인 펜타닐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고 전했습니다.
펜타닐은 암과 같은 질병의 진통을 위해 개발됐지만 코카인, 필로폰 등 다른 마약과 혼합해 불법적으로 판매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중 74.7%는 오피오이드, 60% 이상은 펜타닐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