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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가향담배 판매 금지… 멘솔도 포함
07/01/21
워싱턴DC 의회가 멘솔을 포함한 가향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29일 가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워싱턴DC 의회는 어제 긴 찬반 토론 끝에 8대 5로 가향담배 판매 금지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는 사탕, 과일향 등이 첨가된 담배류와 멘솔 필터담배도 판매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의회에서 격론이 벌어진 사안은 멘솔 담배의 판매 금지 여부였습니다.
애초 이 금지 법안은 가향 담배 탓에 청소년 흡연율이 높아진다는 우려에서 발의됐고, 초안에는 멘솔 담배가 포함되지 않았다가 적용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미국에서 흡연하는 흑인의 85% 정도가 멘솔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정책은 흑인의 담배 선택권을 제한하게 돼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에 부딪혔습니다.
멘솔 담배 판매를 금지하면 이를 선호하는 흑인, 특히 청소년층이 암시장을 찾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또 멘솔 담배를 단속한다는 이유로 경찰이 담배를 피우는 흑인에게 접근해 불법 체포나 폭력 행사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도 판매 금지를 반대하는 논리중 하나입니다.
통과된 법안은 이런 우려를 고려해 경찰관이 흡연자를 직접 단속할 수는 없도록 하는 단서 조항이 추가됐습니다.
가향 담배 판매를 적발하는 권한은 워싱턴DC의 소비자 보호국에 부여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