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생일파티, 코로나19 확산 부추겼을 수도"
06/24/21
가정에서 열어준 자녀의 생일 파티가 코로나 19 대확산에 일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축하 파티가 열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들의 생일을 맞은 가정에서 확진자 비율이 급증했습니다.
하버드대 등 연구진이 지난해 1∼11월 미국 내 확진율이 높은 지역에 사는 650만여 명의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주 내 생일을 맞은 가정은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30%가량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친목 등을 위한 모임이 코로나19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고, 의학협회 저널(JAMA: 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 호에 발표됐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2주 전 가족의 생일을 맞은 가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인구 만 명당 8.6명 더 많았습니다.
특히 아이 생일을 맞은 가정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는 만 명 당 15.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성인 생일을 맞은 가정의 확진자는 만 명당 5.8명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성인보다 자녀의 생일을 맞은 가정에서 확진율이 더 높게 나왔다"면서 "생일 파티는 아이를 위해 열릴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많은 사람이 모이고 마스크 착용 등 거리두기도 느슨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 의과대학의 아누팜 제나 보건정책과 부교수는 특히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지역에서도 이런 '생일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사람들이 생일과 같은 행사가 있을 때는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