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전철 위생 상태 ‘빨간불’
06/17/21
뉴욕시 전철은 낙후된 시설과 비위생적인 청결 상태로 이미 악명이 높습니다.
그런데 팬데믹 동안 야간 운행을 중단하다가 24시간 운행을 재개한 5월부터 점점 더 더러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팬데믹 동안 야간 운행을 중단했던 뉴욕시 전철이 지난 5월 24시간 운행을 재개한 이후부터 점점 더 더러워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3일 데일리뉴스는 MTA 내부 자료를 입수해 ‘위생상태 불량’으로 기록된 뉴욕시 전철 열차가 24시간 운행을 재개한 5월부터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MTA 청소직원들은 전철 열차 내 쓰레기, 배설물, 피, 토사물 등을 발견할 경우 이를 위생상태 불량이라고 체크하는데, 지난 5월 한 달에만 133건이나 접수됐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위생상태가 나쁜 전철은 4번 전철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MTA 청소직원들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4번 전철에서 67건의 위생상태 불량 열차를 보고했습니다.
급행인 4번 전철과 같은 노선을 사용하는 로컬 6번 전철도 66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57건을 기록한 2번 전철입니다.
반면 가장 위생상태가 좋은 전철은 L전철로 꼽혔습니다.
지난 5개월 간 위생상태 불량으로 보고된 L전철 열차는 7건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전철의 위생상태 불량은 대부분의 경우 노숙자들의 소행으로 지목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야간 운행을 중단했을 때는 노숙자들이 전철역에서 쫓겨나 비교적 청결한 상태가 유지됐지만, 정상화와 함께 24시간 운행이 시작되면서 노숙자들이 다시 새벽 열차를 점거하고, 이런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