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만명 구인난'… 실업수당 못받는 청소년 구직만 급증
06/10/21
지난 4월 기업들이 채용공고를 내고도 못 뽑은 인력이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 실업수당에 적극적으로 새 직업을 신청하지 않는 실직자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동부가 어제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채용공고를 통한 구인 건수는 929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812만 건)보다 117만 건 급증했고 노동부가 2000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대입니다.
하지만 채용된 인력은 608만 명에 그치면서 기업 등이 공고를 내고도 일할 사람 321만 명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인공고와 채용 인력 간의 격차는 2월 174만 명에서 두 달 만에 거의 두 배로 뛰었습니다.
상공회의소가 지난주 회원사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90.5%는 “인력 수급 문제로 기업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4월 기준 실업률이 6.1%로 비교적 높은데도 구인난이 심각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새 직업을 찾지 않는 실직자가 많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기존 실업수당 외에 주당 300달러씩 더 지급하는 ‘코로나19 추가 실업급여’가 주요 배경 중 하나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앨라배마 오하이오 등 10여 개 주정부는 이달부터 추가 급여지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편 전국적인 구인난 속에 실업급여를 받을 자격이 없는 청소년의 구직률은 치솟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신규 고용된 근로자의 약 40%는 16~19세인 것으로 집계됐고, 청소년 실업률은 1953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