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백신 18만 회분… 약국체인이 70% 차지
05/04/21
바이든 정부가 대형 약국체인에 공급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13만 회분이 사용되지 못하고 폐기 처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신이 무료공급된 만큼 CVS나 월그린은 재정적으로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납세자들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의료재단 '카이저 파운데이션'이 운영하는 '카이저 헬스 뉴스'(KHN)는 어제 대형 약국 체인에 공급된 코로나 19 백신 가운데 13만회분이 사용되지 못해 폐기 처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런 대량 허비의 책임은 연방정부로부터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대형 약국체인 CVS와 월그린스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카이저 헬스 뉴스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토대로 전한 바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약 3개월만인 지난 3월 말 기준, 미국 전역에서 폐기 처분된 것으로 보고된 백신은 총 18만2천874 회분입니다.
이 가운데 CVS가 사용하지 못해 버린 물량이 절반 이상이었고, 월그린스가 버린 물량이 21%를차지했습니다.
두 약국체인에서 버려진 물량을 합하면 12만8천500 회분으로, 전체 폐기량의 70%가 넘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물량의 60%는 화이자 백신입니다. 폐기 사유는 약병 파손과 저장고 오작동, 보관상 오류, 유효기간 만료 등이었습니다.
KHN은 두 약국체인에서 버려진 물량이 주정부 또는 연방기관에서 버려진 물량보다 훨씬 더 많았다면서 초기 배포 계획이 잘못됐거나 관리 부실이 이유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CVS와 월그린스는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당일 예약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