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입은 남학생 조롱한 기업 대표 해고
04/28/21
한 원격 의료 업체 대표가 드레스를 입은 10대 게이 남학생을 조롱했다가 온라인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기업측은 성명을 내고 해당 대표를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원격 의료업체 비수웰(VisuWell)의 최고경영자(CEO) 샘 존슨이 최근 게이 남학생 달튼 스티븐스와 그의 남자 친구 제이콥 게티맨을 조롱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됐습니다.
게티맨이 촬영해 틱톡 등에 올린 영상을 보면 존슨은 지난 24일 무도회가 열리던 테네시호텔 정원을 지나다 드레스를 입은 달튼을 보고는 "정말 역겨워 보인다는 등 남자는 정장을 입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교 졸업반인 스티븐스는 "내 옷은 내가 정하니 가던 길을 가라"고 했지만 존슨은 다시 스티븐스를 따라가며 "멍청이처럼 보인다"고 조롱했고, 이런 장면을 찍고 있던 게티맨의 카메라도 잡아채려 했습니다.
큰 충격을 받은 스티븐스는 "드레스를 입은 남성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는 잘 알고 있었다"면서도 요즘같은 시대에 누군가가 직접 다가와서 그런 말을 할 것이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의 남자친구 게티맨도 "각자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마음 속으로 해야 한다"면서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10대 학생에게 공개적으로 수치를 줄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내용이 지난 주말 사이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재생산되며 성인이 어린 10대학생이자 성소수자를 차별했다는 논란을 낳았고, 결국 존슨의 해고로 이어졌습니다.
비수웰은 어제 성명을 내고 "샘 존슨의 행위를 명백하게 규탄한다"면서 " 그를 CEO직에서 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