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워싱턴DC 주 승격 법안 통과
04/23/21
특별행정구역인 워싱턴DC를 51번째 주(州)로 승격하는 법안이 어제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워싱턴 DC를 51번째주로 승격하는 '51'로 명명된 법안이 어제 216 대 208로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찬성표가 쏟아져 나왔지만 공화당에서는 찬성표가 없었습니다.
인구가 70만 명 정도인 워싱턴DC가 주가 되면 알래스카와 하와이가 1959년 주에 포함된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주가 등장하는 겁니다.
주의 명칭은 '워싱턴더글러스주'가 됩니다.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과 노예 출신의 노예 해방론자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이름을 딴 것으로, 서부 지역에 있는 워싱턴주와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백악관과 의회의사당 등 연방정부 기관이 밀집한 워싱턴DC 시내 중심가의 2제곱마일 규모 지역은 연방정부가 관할하는 특별구역으로 남습니다.
워싱턴DC를 주로 승격하는 법안은 지난해 6월 사상 처음으로 하원 관문을 통과했지만 당시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번이 하원 통과 두 번째지만 역시 공화당은 강하게 반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각 주에 인구비례에 따른 하원의원과 2명씩의 상원의원을 배정하는데 흑인 인구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워싱턴DC는 강한 민주당 지지 성향을 보여왔습니다.
따라서 주로 승격되면 배정될 상원의원 2명과 하원의원 1명이 모두 민주당에서 배출될 공산이 큽니다.
지금은 본회의 투표권이 없는 하원 대표자가 1명 있을 뿐 상원의원은 없습니다.
때문에 공화당은 필리버스터를 동원해 상원에서의 표결 자체를 무력화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