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유행 초기에 뉴요커 4분의1 감염
04/22/21
코로나 19 대유행 초기에 뉴욕에서는 성인의 4분의 1 가까이가 이미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5월-7월 사이 뉴욕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결과 이미 23.6% 가 항체를 보유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시 보건국과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 소속 전문가들은 최근 미 전염병학회 학술지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5∼7월 뉴욕시 성인 4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혈청학적 조사를 벌인 결과 23.6%는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항체 보유율은 인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히스패닉은 35%가 항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흑인이 33.5%로 2위, 아시아계는 20%, 백인은 16%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히스패닉과 흑인 뉴욕시민이 백인보다 2배 이상의 비율로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이유로는 식료품점 종업원, 어린이 보육 종사자, 대중교통 종사자 등 대면 필수업종 근로자 비율이 높고, 히스패닉 주민들은 대가족으로 과밀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꼽혔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에서도 인종별로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어제 기준 뉴욕시에서 1회분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백인 성인은 44%에 이르지만, 히스패닉은 31%, 흑인은 26%로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때문에 히스패닉과 흑인 주민들의 '백신 불신'을 덜어내고, 백신 접종장 방문을 위한 언어적·기술적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